‘어떤 것에 대한 관점’ 또는 ‘특정한 사고방식’을 뜻해요. 관점과 사고방식이라는 건 예술은 물론 일상에서도 존재합니다. 그런 다양한 관점이 담긴 사물들이 모여 지금의 포인트오브뷰를 만들었어요. 숍에서는 큐레이션 카드를 배치하여 특정 사물을 바라보는 문구점 ‘포인트오브뷰’만의 포인트 오브 뷰Point of View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문구를 단순히 종이에 무언가를 새기는 필기구가 아닌 지식과 이야기를 가공하는 도구로 접근해요. 좋아하는 노트에 특정 펜으로 작업을 하는 건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흥미로운 창작 경험이나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감도 높은 프리미엄 문구들로 선별합니다. 그리고 창작의 또 다른 영역에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오브제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요.

상황, 사람 그리고 사물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는가에 따라 좋은 문구는 매번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나만의 관점으로 문구를 경험하고 탐구함으로써 그 문구가 내 취향이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좋은 문구가 아닐까요?

자신의 관점으로 유연한 시도를 하고 작업 세계를 펼쳐 나가는 국내외 디자이너, 공예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아티스트에게 늘 관심이 있어요. 협업 전시와 기획 상품을 통해 그들의 포인트 오브 뷰를 선보이고자 노력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문구점 카운터는 1900년대 초반에 부빙가재 목재로 만든 영국의 펍 카운터예요. 이외에도 영국 앤티크 가구들을 여기저기에 배치하여 크래식한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사물이 조화를 이루는 호기심 가득한 지식인의 방을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한편, 라이팅 존에서 푸른 잎사귀가 흔들리는 순간과 눈이 소복이 쌓인 풍경 바라보면서 시필지에 글을 적어보는 순간은 포인트오브뷰 자체가 영감이 되는 시간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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